[직장인이여 회계하라] 현금흐름표
재무제표가 다섯 가지이다 보니 간혹 현금흐름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회사의 민낯을 보여주는 재무제표는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현금흐름표다.
재무제표의 가장 중요한 5가지 인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입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거래가 발생한 시점으로 기록하는 발생 기준이다. 그런데 현금흐름표는 현금이 회사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시점으로 기록하는 현금 기준이다.
- 회사에 현금이 들어오면 (+)로 표시하고, 현금이 나가면 (-)로 표시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많이 들어와야 투자활동, 재무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센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투자활동 현금흐름
뉴스 기사에서 말하는 투자가 바로 기업의 투자활동이다.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산을 구입하거나 자산을 처분한 것, 금융자산이나 주식에 투자한 것이다.
- 자산은 기업에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다.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자산을 구입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투자활동이다.
-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면 현금이 증가했으므로 자산을 팔아넘겨서 현금이 들어온 것이다. 이것을 돈을 번 것으로 헷갈리지 말자.
-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면 현금이 감소했으므로 자산을 구입해서 현금이 나간 것이다.
재무활동 현금흐름
영업활동 현금흐름 - 투자활동 현금흐름 = 잉여현금흐름
잉여현금흐름이 (-)인 경우, 회사는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주식시장에 상장을 해서 현금이 회사에 들어오게 되면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가 된다.
반대로 잉여현금흐름이 (+)인 경우에는 은행에 대출금을 갚거나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면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가 된다.
결론
회사가 활발한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많이 들어오면 돈을 벌어다 주는 자산을 구입할 수 있고(투자활동 현금흐름 -), 대출금을 갚거나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재무활동 현금흐름 -). 무엇보다 영업활동이 가장 중요하다.
현금흐름표를 쉽게 보는 방법은 바로 패턴으로 보는 것이다. 세세한 계정을 살펴보기보다 숲 전체를 보자.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인지 (-)인지만 봐도 회사의 상태를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로 회사의 성과를 보고, 현금흐름표로 진짜 가짜를 구별할 수 있다. 기업의 상태를 진단할 때는 이 세 가지 재무제표를 함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