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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여 회계하라] 은밀하고 못난 분식회계와 비자금😡

처니형 2023. 1. 3. 15:34

분식회계는 화장이다

분식회계의 분식은 가루 분(粉), 꾸밀 식(飾)
속에 있는 것을 감추고 겉만 그럴듯하게 보이도록 화장을 하는 것을 말한다.

분식회계는 악랄한 기업의 거짓말이다. 분식회계는 재무 상태나 실적을 좋아 보이도록 꾸며서 대출을 받고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반대로 실적을 축소해서 세금을 덜 내는 역분식도 있다.

 

첫 번째, 분식회계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매출액과 매출채권을 부풀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A회사가 B회사가 돈과 물건을 주고받지 않고 120억 원의 세금계산서만 주고받는 것이다.

거래를 증명하는 서류인 증빙만 왔다 갔다 해서 서로 매출(수익)과 매입(비용) 계정에 각각 120억 원이 올라간다.

매출만 봤을 때 120억이 늘었으니 마치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이 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대출을 해주거나 투자자들은 투자를 할 수 있다.

 

매출액 외에도 매출채권, 재고자산을 조작해서 자산을 부풀리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 분식회계 방법은 올해 발생한 비용을 내년으로 넘기거나 발생하지도 않은 내년 매출을 올해로 당기는 식이다.

예전에 한 대기업이 우유 제품을 영업사원을 통해 대리점에 강제로 떠밀어 강매한 경우가 있었다.

이처럼 밀당 분식회계 방법은 강매 방식과 비슷하다.

 

세 번째, 분식회계 방법은 있지도 않은 매출을 마치 있는 것처럼 가짜 거래를 만들어서 조작하는 방법이다.

1만 원짜리 폐품을 250만 원에 판매한 것처럼 꾸미고, 해외 거래처에 엄청난 커미션을 주고 거짓 수출을 했으며,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허위 매출을 만든 것이다.

 

분식회계의 파트너, 비자금

분식회계의 영원한 파트너는 비자금이다. 정치계의 큰손, 대기업의 로비 하면 떠오르는 게 비자금이다. 

비자금을 조성한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면 검찰은 제일 먼저 회계팀을 압수 수색하고 담당자를 소환해 회계장부를 압수한다. 회계장부 조작, 허위 거래, 차명계좌 이용은 비자금 조성을 위한 필수 스펙이다. 기업들이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은 대부분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된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분식회계나 비자금을 의심하자.

 

  • 제품 재고 분실이 증가했다.
  • 직원이 6명인데 급여는 7명에게 지급됐다.
  • 매각하는 자산이 늘고 매각 손실도 늘었다.
  • 특정 회사에서 매입하는 규모가 늘었다.
  • 매출액이 늘었는데, 재고자산도 늘었다.
  •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는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오히려 감소했다.
  • 제품을 판매한 금액과 세금계산서 금액이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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